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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새
 2011-06-14 22:34:51 ȸ  2533
      [펌]여수 '비렁길' 여행팁
 

여수 남쪽으로 25㎞ 떨어진 금오도
숙박은 디오션리조트 …굴요리 별미





여수 디오션리조트 야경.

금오도는 여수시에서 남쪽으로 25㎞ 정도 떨어진 여수 남쪽 끝자락의 섬이다. 금오도로 가는 배는 여수여객선터미널과 돌산도에 있는 신기항에서 출발한다. 터미널에서는 한시간 반(개도 경유), 신기항에서는 30분 정도 소요.

터미널 출발배는 함구미항으로 도착하지만 신기항 출발배는 금오도의 여천마을에 닿는다. 여천마을에서 함구미마을까지는 걸어서 40분 가량. 금오도는 면적이 전국에서 21번째로 넓고 여수에서는 갓김치로 유명한 돌산도에 이어 2번째다.

금오도에는 당연히 호텔 콘도는 없고 민박집이 여러 곳 있다. 민박집 및 여행정보 문의는 남면사무소(061-664-9001). 여수여행에 있어 번듯한 콘도를 원한다면 온천이 자리하고 모든 객실이 바다를 조망하는 여수 소호동의 디오션리조트(1588-0377)가 추천된다. 먹거리로는 요즘 굴요리가 제철이며 '여수의 맛'인 돌김치와 함께 밥 한그릇이면 포만감마저 느낄 수 있다.

굴구이는 4인분에 2만 5000만∼3만원. 여수와 주변 섬의 해안가에서는 굴요리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배병만 기자

여수 '비렁길'을 아시나요?

 

해안절벽따라 4시간 환상적인 트레킹
유자밭 산 풍경·푸른바다 동시에 조망
2012 엑스포 잔치땐 세계명소 발돋움

 



▲ 여수 금오도 '비렁길' 8.5Km 탐방

'비렁길을 아시나요.'

제주에는 올레길, 지리산과 북한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전남 여수에는 비렁길이 있다. 해안단구, 즉 해안절벽의 벼랑을 따라 조성됐기 때문에 표준말로는 '벼랑길'이지만 여수 사투리인 '비렁길'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 같은 뽀송뽀송한 어감의 비렁길은 여수의 남쪽 섬 금오도 북쪽 사면을 흐르는 '여수버전 둘레길'로 수줍은 듯 외지인을 기다리고 있다.

비렁길은 여수시 남면 함구미리 마을 뒤편 산길에 올라 해안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코스이며 길이가 8.5㎞에 이른다. 가파르지 않고 오르고 내리는 폭이 적어 4시간 가량 '느림의 미학'을 즐길수 있다.





함구미마을에 자리한 집들은 바람을 막기 위해 높은 돌담을 쌓아올렸다.

비렁길은 섬언덕에 아늑하게 터를 잡은 30여가구의 함구미리 마을 오른쪽 길에서 시작된다. 마을 집들은 해풍을 막기 위해 어른키 만큼 돌을 쌓아올려 마치 제주도의 어느 마을을 연상케 한다. 길 초입에 방풍나물(중풍예방에 좋다는 나물)밭이 크고 작은 터를 차지했고 노란 열매가 주렁 주렁 매달린 유자나무가 군데군데 심어져 있다. 붉은 꽃봉우리를 떨어뜨린 모습 등 금오도만의 독특한 자연 풍광이다. 원시자연으로 잠깐 타임머신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비렁길의 특징은 대부분의 코스가 섬 허리춤 높이로 바다를 향하는 산길로 조성됐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쪽은 산속풍경이지만 다른 한쪽은 푸른 바다를 조망하게 된다. 현지 주민들이 오랜세월 땔감나무를 구하러 가든 아니면 낚시하러 걸었든 오래동안 자연스레 조성된 자연 올레길인 셈이다.

한때 이런 원시 자연의 풍광을 담기 위해 영화 '하늘과 바다', '혈의 누' 등이 이 벼랑길 주변에서 촬영됐다고 하고 최근에 여수시가 일부 구간에는 나무로 안전펜스를 설하는 정성을 들였다. 이 코스의 주요 관광 포인트로 용두바위와 미역바위, 굴등 전망대, 촛대바위 등을 꼽을 수 있다.





밭길을 넓혀 만든 비렁길의 한 구간.

말그대로 용머리처럼 생겼다해서 불린 용두바위에서는 멀리 고흥반도의 나로도 우주센터를 전망할 수 있고 우주선발사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또다른 명소이기도 하다. 2㎞가량 걷다 땀을 식힐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용두바위부터 미역바위 등 일부 구간은 나무 펜스 너머 아래로 고개를 밀어 내려다보면 아찔할 정도로 가파란 벼랑을 이뤄 색다른 스릴도 던져준다. 대마무숲으로 둘러쌓인 길을 걸으며 숲향을 맡을 때는 아늑하다. 또 크고 작은 밭들이 이어지는 밭길을 걸을 때는 평화롭다. 벼랑길을 걸을 때 한쪽으로 눈을 돌리면 점점히 박힌 섬들을 바라보며 초겨울에도 남녘의 따스한 햇볕을 받아 일렁이는 에머럴드빛 바다를 관망하게 된다.

여수 주변에는 무려 317개의 유·무인도가 있다. 돌산도 오동도 거문도 백도 등 귀에 익은 섬들과 향일암 돌산대교 등 명물이 즐비하지만 국제적인 이벤트인 2012년 여수 엑스포가 열릴 때 쯤이면 이곳 금오도의 벼랑길이 '순수자연속의 명상길'로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거제도의 외도가 한동안 유명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던 것에 힘입어 이웃한 지심도가 순수자연의 섬으로 훗날 신흥 명소로 떠올랐던 것에 비유된다.

여수=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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