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정년퇴직
당신의 계약 만료일은
계절의 여왕이 놀다간 5월의 끄트머리 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품에서 벗어나려니
더욱더 많은 아쉬움이 반추될거 같은 ... 여운이 있어 보입니다. 까만 썬글라스 너머로 이날을 떠올려 보았는지요. 예측 가능한 일이지만
애써 외면 하려 했을거 같은 세월의 힘을 느낌니다. 우리가 세월의 향기속에 취해 있다가
이별의 순간이 왔을때 비로소 일엽편주에 몸을 실은 청춘이
저만큼 떠났음을 압니다. 아무리 손짓 발짓 애타게 불러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도 많이 즐기 셨잖아요. 아쉬움을 접고 또다른 만남을 위해서 희망의 날개를 펴시고 좋은 모습으로
당당한 모습으로 또 만나기를 빕니다. |